경상남도가 시행하는 ‘공공건축가 제도’...역할은? [지식용어]
경상남도가 시행하는 ‘공공건축가 제도’...역할은?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9.05.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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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21일 경상남도는 광역도 단위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공공 건축디자인 혁신을 위한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시책인 공공건축가 제도는 사람 중심 사회적 가치를 담은 공공건축을 구현하려고 공공사업 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민간전문가인 '공공건축가'를 도입하는 제도다. 공공건축가 제도를 바탕으로 도내 공공건축물의 사회적 가치와 디자인 품격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4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알려진 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대표인 민현식 건축가를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 경남 산청 출신인 민현식 건축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 같은 학교 미술원 원장을 지내고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 한국건축가협회 명예이사, 미국건축가협회 명예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경남도 총괄건축가 민현식 건축가(오른쪽) [경남도 제공]
경남도 총괄건축가 민현식 건축가(오른쪽) [경남도 제공]

총괄건축가는 도가 추진하는 건축·도시·디자인 관련 정책 수립 자문과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그리고 공간환경 개선사업 기획·자문과 추진 부서 간 협력 등 도에서 추진하는 공공건축물 주요사업 전반에 대해 총괄기획과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또 기관·부서별로 흩어져 개별 시행되는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특성이 반영되도록 하고 예술적 가치도 높이는 도시 공간과 공공건축물이 조성되도록 중추 역할을 한다.

도는 총괄건축가와 함께 개별 공공건축 자문과 디자인·기획·설계 등을 담당할 민간전문가 25명을 '공공건축가'로 선정했다. 경남 11명, 서울 등 다른 지역 11명이 선정된 공공건축가는 건축사 18명, 대학교수 7명이고 성별은 남성 17명, 여성 8명으로 구성됐다.

공공건축가는 개별 공공건축사업 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 민간전문가로 참여해 공공건축물 품질과 품격을 높여 도시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향상한다. 공공건축가들은 내달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30∼40대 젊은 여성 건축가가 많이 참여해 신진건축가 발굴과 육성환경을 마련했다.

도는 공공건축가 제도를 올해 상반기에 발주하는 공공건축물에 시범 시행하고 전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상 건축물은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한국산업단지공단 내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진주시 충무공동 경남혁신도시 내 '경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등 3곳이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통해 도내 공공건축물에 지역 특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경남건축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 구축과 디자인 품격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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