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축전염병과 외래 병해충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검역전용 엑스레이 모니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국 전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면서 제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검역본부와 제주세관이 엑스레이 모니터를 설치하고 두 차례에 걸쳐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제공]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제공]

앞서 지난달 29일 제주공항으로 들어온 중국 여행객이 소지한 소시지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된 바 있다.

휴대 수화물의 엑스레이 모니터는 작년 말 설치돼 현재 운영되고 있으며 위탁 수화물은 이달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검역본부 관계자는 "제주국제공항 입국노선의 80%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인 중국"이라며 "중국을 여행하는 도민은 해외여행 시 불법 농축산물을 휴대해 입국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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