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이호 / 일러스트-이연선)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림동 여경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당시 공개된 영상은 지난 13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식당 앞 노상에서 소란을 피우던 주취자 40~50대 남성 2명을 경찰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사건 내용 일부를 담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남성 경찰이 한 주취자에게 폭행을 당하고 제압을 하는데 주취자의 다른 일행이 남성 경찰을 방해하려 하고 이에 여성 경찰이 저지하려 했지만 주취자의 한 손에 밀려버리고 맙니다. 만약 주취자가 흉기라도 들었으면 매우 위험했던 상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여성 경찰이 현장에서 대처능력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오며 여성 경찰을 폐지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반대 입장에서는 모든 여성 경찰에 무능력이라는 프레임을 씌운다며 ‘여성 혐오’라는 주장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성과 남성을 구분하기 전에 경찰의 임무를 다 할 수 있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존재해야 할 것입니다. 경찰 업무의 위험도 때문에 2인 1조 근무를 하는데 한 사람이 한 사람의 몫을 제대로 해주지 못한다면 파트너는 매우 위험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부디 경찰 선발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둘 것이 아닌 한 사람의 경찰로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검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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