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유지보수 방식을 개선하고자 20일 '지능화 체계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지능화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7억 원이다.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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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은 내년 연말까지 안동·임하댐 상류 봉화공공하수처리시설, 춘양공공하수처리시설에 지능화 기술을 시범 적용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그동안 운영자의 경험에 의존해 맨눈으로 점검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 손실이 크고 고장 원인을 확인하기 힘들었다.

한국환경공단은 2021년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 폐수처리시설 등에 지능화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대상 시설의 에너지 절감률이 올해 5%에서 2021년 10%, 설비 가동효율이 올해 5%에서 2021년 15%로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른 환경 분야에도 지능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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