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 필요한 사무용품은 누가 구매할까? ‘소모성자재구매대행’ [지식용어]
대기업에서 필요한 사무용품은 누가 구매할까? ‘소모성자재구매대행’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9.05.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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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전문기업들이 삼성그룹, LG그룹과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다가 최근에는 독자적으로 사업유치에 나서고 있다. 그중 LG그룹 계열사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전문기업(MRO) 서브원은 사업부문의 분화 및 외부 지분 유치를 추진했다.

소모성자재구매대행이란 기업에서 쓰는 사무용품이나 공구 등의 소모성 자재를 구매해 납품하는 사업을 말한다. 영어로 Maintenance, Repair, Operation 이라고 하며 영어의 앞 글자만 따서 ‘MRO’라 부른다. 소모성자재구매대행 업체들은 주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소모성 자재를 유지, 보수, 운영하는 사업을 한다.

소모성자재구매대행의 대상 물품에 직접 원자재들은 소모성 자재에 포함되지 않고 공구, 베어링, 복사용지, 문구류, 청소용품, 직원들이 평소에 사용하는 필기구 등이 포함된다. 사원수가 많은 대기업의 경우 수백 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매일 사용하는 소모품과 각종 사무용품 등을 조달하기 번거롭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 ‘소모성자재구매대행’을 맡기는 것.

소모성자재구매대행에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소모성자재구매대행을 시행하는 기업들은 대량 주문을 통해 소모성 자재의 원가를 낮춰 비용을 절감하는 이득을 얻었다. 또 대기업들이 물품을 자체적으로 구매하고 관리하는데 따른 비효율성과 인적, 시간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각 지점별로 다르게 사용하는 여러 물품의 표준화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모성자재구매대행 서비스가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것은 국내 벤처열풍이 불던 지난 1999년으로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그 후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소모성자재구매대행 전문기업들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대기업과 상생하며 급격한 성장을 했다.

서브원의 MRO 플랫폼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500여개에 달했고 100여개의 중소기업은 중국과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 생산 공장과 사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모성자재구매대행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예정이며 국내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으로 국내 중소제조기업과 동반 진출해 새로운 수출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대기업과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처럼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소모성자재구매대행’, 과연 앞으로 또 어떤 발전을 이룩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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