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헤럴드 회장의 정계 복귀설이 돌고있다.

미디어그룹 헤럴드가 중흥그룹에 매각되면서 홍정욱 전 헤럴드 회장의 정계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홍정욱 페이스북 캡쳐
사진-홍정욱 페이스북 캡쳐

그는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 이듬해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 후 7여년 간 여의도 정치권에서 멀어져 기업 경영에 매진해왔다.

하지만 홍 전 회장이 헤럴드 경영에서 손을 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내년 4월 21대 총선을 계기로 여의도 정치에 복귀하기 위한 준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따.

홍 전 회장은 영화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 씨의 장남으로 미국 하버드대와 베이징대,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했으며 2002년 말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를 인수해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후 2008년 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하지만 2011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놓고 여야가 극심하게 대치하고 심지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 투척 사건까지 발생하자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전 대표체제에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그는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라다"라며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홍 전 회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민이 길어지면 용기는 줄어든다. 풀리지 않는 매듭은 가위로 잘라내듯, 답없는 고민은 결단으로 끝낸다."라는 글을 올려 정계 복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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