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의료·금융·유통·에너지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개인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본인정보 활용 실증서비스 8개 과제를 선정, 올해 9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개인이 본인정보(MyData)를 직접 내려 받거나 3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동의하여 다양한 분야의 개인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본인정보 활용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융·통신 등 2개 분야에서 시범사업을 했고, 올해에는 의료·유통·에너지 등으로 확대해 실증서비스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제공

 

예를 들어 병원은 건강검진·처방전 데이터를 개인이 휴대전화 앱에서 직접 내려 받아 제3의 기업에 제공하여 활동량과 영양관리 등 맞춤형 건강관리·식단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 

금융관리 앱의 경우에는 신용정보뿐만 아니라 구매내역·결제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대학생·직장인·은퇴자 등 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른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다음소프트와 세종시는 가구별 시간대별 사용량 모니터링을 하여 시각화 분석, 누진제 적용 시작 구간 알람 등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한다. 

이는 월 단위로 확인하던 사용량을 시간대별로 파악하여 가구 스스로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에너지 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마이데이터사업은 현행 법체계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자, 개인에게 데이터 관리·활용 권한을 돌려줘 개인정보 활용체계를 전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정보가 개인에게 유용한 시대가 곧 올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