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198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차가 꽉 밀린 도로 위에서 뻥튀기며 옥수수며 팔던 시절이 있었다. 운전자 혹은 운전자와 동승자들은 그렇게 산 주전부리 등을 먹으며 지루함을 달랬다.

그런데 이왕 먹을 거 뻥튀기 대신 햄버거가 먹고 싶다면?!

최근 버거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중국 상하이(上海),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등 세계 일부 대도시에서 교통체증으로 발이 묶인 운전자들에게 패스트푸드 배달 서비스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 교통체증으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구하라!

멕시코시티서 시범 실시 중인 버거킹의 운전자에 대한 배달 서비스[유튜브 사진 캡처]
멕시코시티서 시범 실시 중인 버거킹의 운전자에 대한 배달 서비스[유튜브 사진 캡처]

버거킹이, 중국과 북미, 남미의 주요 도시에서 교통체증으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로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문을 받아 패스트푸드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버거킹은 지난달 멕시코시티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버거킹의 앱은 운전자의 음성 주문을 인식하고 운전자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음식을 배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버거킹은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가 따뜻한 상태로 배달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운전자의 반경 3㎞ 이내에 체인점이 있는 경우에만 주문을 받을 방침이다.

2. 새로운 배달 서비스, 어떻게 시작됐나

[버거킹 홈페이지 캡처]
[버거킹 홈페이지 캡처]

버거킹이 세계의 몇몇 대도시 지역에서 새로운 배달 서비스를 하기로 한 결정은 버거킹의 소유기업인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RBI)이 경영실적을 내기 위해 분투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멕시코시티의 시범 실시 홍보 책임을 맡은 '위 빌리버스'의 구스파보 로리아 씨는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고 운전자에게 안전하게 음식을 배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3. About 버거킹

[버거킹 홈페이지 캡처]
[버거킹 홈페이지 캡처]

버거킹은 맥도날드에 이어 세계 2위 햄버거 업체이자 세계 5위의 종합외식업체다.

버거킹의 소유기업인 RBI는 2014년 버거킹과 캐나다의 커피 및 도넛 업체인 팀 호튼스가 합병해 세계 3위의 종합외식업체가 됐다.

합병 이후에도 버거킹과 팀 호튼스는 독립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