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수사', 윤총경 뇌물 무혐의...직권남용만 적용
'버닝썬 수사', 윤총경 뇌물 무혐의...직권남용만 적용
  • 보도본부 | 김정연 기자
  • 승인 2019.05.1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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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가수 승리의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 총경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5일 윤 총경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윤 총경은 승리가 개업한 주점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총경 부탁을 받고 단속 내용을 확인해 준 강남서 경제팀장 A경감과 윤 총경을 공범으로, 수사 담당자였던 B경장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윤 총경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로부터 식사와 골프 접대를 받은 의혹도 받았다. 경찰은 윤 총경에 대해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이나 뇌물수수 혐의 적용도 고려했으나 법리 검토 결과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윤 총경이 유 전 대표를 만나 총 4차례 골프를 치고 6차례 식사를 한 사실을 확인했고 유 전 대표를 통해 3차례 콘서트 티켓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경찰은 대가성을 입증 못 해 뇌물로 볼 수 없고, 액수가 적어 청탁금지법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경찰은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상교 씨 폭행 사건과 관련해 역삼지구대와 클럽 간의 유착은 없다고 결론 내려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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