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연극은 배우가 직접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몸짓, 동작, 말로 창조하는 예술이다. 문화가 발전하면서 연극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삶의 근원적이고 총체적인 경험에 기초하기 때문에 형태별로 역사적, 지역적, 민족적인 특색이 다르게 나타난다. 연극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 삼한시대의 연극
→ 고대의 제의에서 볼 수 있다.
→ 부족사회에서 1년에 한두 번 국중대회를 열어 가무백희를 했다.
→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예의 무천, 마한의 춘추농경제, 가락의 희락 등이 있다.
→ 강릉의 단오굿과 관노 탈놀이, 하회별신굿 탈놀이, 동해안 별신굿의 탈놀음 굿, 완도 좡좌리 당제의 농악 등이 있다.
 
■ 조선시대의 연극
→ 고려시대의 산대잡극과 나례가 계승되어 성행했다.
→ 춤, 농환, 줄타기, 솟대놀이, 괴뢰희 등이 나타났다.
→ 중국의 사신을 영접하거나 나라의 중요한 행사 때 거행되었다.
→ 연회문화는 주로 기녀와 악공, 재인과 광대들이 맡았다.
 
■ 소리와 아니리로 구성된 판소리
→ 독연형태의 광대극예술로 고수의 추임새와 함께 소리, 아니리, 발림과 춤으로 연출된다.
→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이르는 동안 개척되었다.
→ 명창들이 짜임새 있는 노래를 부른다.
→ 소리꾼과 청중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된다.
 
■ 민간전승의 연극인 민속극
→ 음악, 무용, 연기, 언어 등이 조화된 종합예술이다.
→ 민중이 마을 축전의 행사나 흥행물로서 공연한다.
→ 형식과 내용이 공동적으로 전승되면서 재창조 된다.
→ 희곡은 순수한 구비문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 가면극, 인형극이 대표적이다.

■ 창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창극
→ 작품 속의 주인공들을 여러 창자들이 나누어 말한다.
→ 등장인물이 많고 대사와 연기, 무대장치 등이 사실적이다.
→ 무용, 화려한 무대, 관현반주 등을 갖춘 종합예술형태를 띈다.
→ 주로 판소리와 설화 같은 자연발생적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 1910년대 일본에서 수용 된 신파극
→ 일제 강점기에 유행한 대중 오락극이다.
→ 1910년대 초기 민중계몽을 내세운 신파극단들이 많이 생겨났다.
→ 정치적 목적극, 시사적 오락극에서 시작해 멜로드라마로 정착되었다.
→ 통속적인 윤리관,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다.
 
■ 유럽 전역에 영향을 끼친 서양의 근대연극
→ 19세기 연극의 상품화로 인해 상업극장에서 주로 상연되었다.
→ 현실주의적 입장에서 사실적으로 표현하려는 자연주의 연극의 기반을 확립했다.
→ 연출자에 의해 통일된 무대를 상연하려는 양상을 보였다.
→ 대극장주의보다는 회원제도로 이루어진 소극장주의 형태를 취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연극들을 살펴보았다. 시대, 지역, 민족 등에 따라 다른 특징을 보이는 여러 가지 연극들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직접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배우들의 예술 행위들을 통해 관객들은 더욱 진한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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