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슈퍼리치] 美 약국 체인 CVS헬스 ‘래리 멜로’, 건강관리 인프라로 발돋움
[어바웃슈퍼리치] 美 약국 체인 CVS헬스 ‘래리 멜로’, 건강관리 인프라로 발돋움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9.05.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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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72조” 1분기에만 천문학적인 금액의 매출을 기록한 미국의 대형 약국체인CVS헬스. 이곳의 CEO 래리 멜로는 최고의 성적에도 매 순간 안주하지 않고 인수합병, 시스템 확충, 부실 매장 폐쇄 등 기업 경영을 활발히 진행해 매 분기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발 빠른 래리 멜로 최고 경영자의 ‘선택과 집중’은 CVS헬스를 단순한 약국 체인을 넘어 미국 내 다각적인 건강관리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했다.

[사진/CVS헬스 홈페이지]

규모보다 실적으로 단행하는 매장 관리

2019년 1분기 618억 달러, 우리 돈 77조원에 달하는 최대 실적을 올린 CVS헬스(CVS Health)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이제는 부실 매장을 정리하고, 진료소(클리닉) 중심의 시스템 확충에 나섰다. CVS헬스의 래리 멜로 최고 경영자가 규모보다는 실적이 좋은 알찬 매장에 집중함으로써 효율적 경영을 이뤄 나가려는 것. 그 일환으로 CVS는 전국 46개 부실 매장에 대한 폐쇄 결정을 발표했는데, 해당 매장은 일리노이와 텍사스가 각 7곳으로 가장 많고, 그 외 뉴욕, 캘리포니아, 미네소타, 플로리다, 하와이 등 15개 주와 워싱턴DC에 퍼져있다. 심지어 이 가운데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CVS 매장'으로 이름을 알린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의 약 6천㎡ 규모 매장도 포함됐다.

래리 멜로(Larry Merlo) [사진/CVS헬스 홈페이지]

포괄적 건강관리 인프라로 발돋움...‘헬스허브’에 집중

이번 부실 매장 정리 조치는 CVS가 사업 축을 단순한 약국 체인점을 넘어, 각 주에 거점을 둔 진료소 중심의 사업으로 옮겨가는 과정상의 정리 작업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약을 판매하는 곳이 약국이라면, CVS가 구상하는 진료소 중심의 사업은 약 판매를 넘어 건강에 대해 상담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하나의 건강관리 인프라를 지향한다. CVS는 이 진료소 중심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텍사스 주 휴스턴 등에서 소매 건강 진료소 '헬스허브'(HealthHUB)를 시범 운영하는 등 일부 매장에서 보다 포괄적인 건강관리 옵션을 시험 중이며, 앞으로 이를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CVS헬스 홈페이지]

약국을 넘어 국민 건강관리 차원의 사업에 집중

래리 멜로가 설계한 '헬스허브'는 CVS 고객에게 건강 관련 디지털 도구, 키오스크, 만성 질환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의약 전문가와 전문 임상 영양사의 상담도 받을 수 있는데, 래리 멜로는 이에 대해 "의료 서비스를 지역사회 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는 곳으로 더 가까이 불러오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디지털 도구 및 임상 전문가들과 빈틈없이 연결되어 상호작용하고, 건강관리가 일상의 한 부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료소 중심 사업이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시범 운영 결과가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신했다.

CVS 매장 모습 [CVS헬스 제공]

판매, 서비스 제공을 넘어 건강관리 인프라인 ‘CVS’

매장 정리와 새로운 사업 구상을 비롯해 CVS는 건강관리 인프라를 구성하고, 자신들의 사업 기반마저 스스로 다지기 위해 부지런한 행보를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예 미국의 3대 건강보험사를 애트나를 690억 달러(약 75조 원)에 인수·합병하는 큰 결단을 내리는데, 이후 처음 발표한 금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618억 달러(약 72조 원)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CVS 측은 합병으로 인해 올해 3억~5억 달러(3천500~5천8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헬스허브를 바탕으로 기업의 이미지마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CVS헬스 홈페이지]

미국 최대의 약국체인으로 손꼽히는 CVS헬스. 이곳의 수장 래리 멜로는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약국을 넘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발 빠른 사업 추진으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냉철한 래리 멜로의 집중력은 매 분기 최고의 수치를 기록하는 매출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 내 기업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 역시 함께 끌어올리는 효과를 보고 있어, 다수의 전문가와 경영자는 CVS헬스의 래리 멜로를 높이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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