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투수의 최고 영예 사이영상 수상자 후보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MLB닷컴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이 참여한 2019시즌 첫 사이영상 설문조사에서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3위를 차지했다고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에서 45.6%의 지지를 받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에 대해 "이 베테랑 투수는 시즌을 훌륭하게 출발하면서 스포츠 분야의 최고 복귀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 류현진은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52⅓이닝 동안 스트라이크 54개를 잡으면서 볼넷은 3개만 내줬다. 특히 5월 들어 3경기에서는 1자책점만 내줬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설문조사 1위는 신시내티 레즈의 루이 카스티요(57.3%), 2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루키 크리스 패댁(56.1%)이다. 그러나 류현진(14표)과 패댁(15표)은 카스티요(13표)보다 더 많은 '1순위' 투표를 받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79.6%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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