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금) 시민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기안84(본명 김희민·35)의 네이버 웹툰 '복학왕'에 청각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이 담겼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기안 84는 "잘못된 방향으로 과장하고 묘사했다"며 빠르게 사과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전장연은 이날 "주시은이라는 캐릭터가 말이 어눌하고 발음도 제대로 못 하는데  이는 청각장애인이 말을 제대로 못 할 것이라는 편견을 고취하고 청각장애인을 별개의 사람인 것처럼 차별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이번 연재물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지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사람처럼 희화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에 기안84는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정한 뒤 해당 회 말미에 따로 입장을 내고 "이번 원고에 많은 분이 불쾌할 수 있는 표현이 있었던 점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을 재밌게 만들려고 캐릭터를 잘못된 방향으로 과장하고 묘사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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