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가담 의혹'을 받는 가수 최종훈(29)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9일 법원에 출석했다. 최종훈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최종훈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왜 혐의를 부인하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최종훈 [연합뉴스 제공]
최종훈 [연합뉴스 제공]

이후 낮 12시 50분쯤 최종훈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포승줄에 묶여 나왔다. 심사를 마친 최 씨는 '영장심사에서 어떤 부분 소명하셨습니까', '성폭행 혐의 인정하십니까' 등의 질문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질문엔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최 씨는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동해 영장실질심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한다. 

한편, 인기 그룹의 멤버였던 최종훈의 소식에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였던 박유천 역시 다시 한 번 회자되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 씨가 지난해 여름부터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박유천 [연합뉴스 제공]
박유천 [연합뉴스 제공]

줄곧 결백을 주장하다가 구속 이후 혐의를 인정한 그는 호기심에 마약을 시작했다고 늦게나마 털어놨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3일 그를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씨를 이날 오전 10시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박 씨는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포승줄에 묶인 채 수감돼 있던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거짓말을 하게 돼서 그 부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하고 싶었다"며 "벌 받아야 할 부분을 벌 받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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