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대비 찬성률 89.3%로 파업이 가결되면서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5일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버스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최종 불발되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이 예고한 15일부터 전국 버스노조와 함께 파업에 돌입한다.

[출처_위키백과]
[출처_위키백과]

서울시버스노조는 그러나 여전히 일부 장거리 노선의 경우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을 초과하게 된다며 추가 노선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5.9% 임금 인상을 비롯해 정년 연장과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도 주요 요구 사항이며 버스요금 인상에는 "노조가 언급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사측은 경영상 부담을 이유로 임금 인상과 복지기금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

주52시간제 타격이 가장 큰 경기버스 노조는 해결책으로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서울, 인천이 동조하지 않는 한 단독으로 올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 업계가 늘 적자이기에 요금 인상 요인이 존재하지만 서울은 준공영제와 52시간제 도입 등으로 다른 지역보다는 인상 요인이 크지 않다"고 말하며 난색을 표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