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문재인 대통령 미니어처가 들어간 '스노볼'을 선보여 화제다.
민주당이 문 대통령 기념품인 이른바 '이니 굿즈'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권 교체 2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원들의 소속감과 결속력을 높이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는 오는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 대통령 미니어처가 들어간 스노볼을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스노 글로브'(snow globe)를 뜻하는 스노볼은 투명한 구(球) 안에 액체를 채우고 눈같이 흰 가루를 넣어 흔들면 가운데 놓인 미니어처 위로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소품이다.
이번에 민주당이 자체 기획하고 외부 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탁상용 스노볼은 10㎝와 8㎝ 크기의 2종으로, 가격은 크기에 따라 3만∼4만3천원으로 책정됐으며 스노볼을 큰 사이즈 1천개, 작은 사이즈 2천개 등 총 3천개만 한정 제작해 조만간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원들에게만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016년 총선 때도 당시 손혜원 홍보위원장의 주도로 텀블러, 에코백, 머그컵 등 '민주당 굿즈'를 배포해 지지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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