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경 한 개 비트코인 핫월렛(인터넷이 연결된 지갑 계정)에서 해킹피해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7천개가 탈취되었는데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4천만 달러(약 468억원) 규모에 달한다.

[암호화폐/pixabay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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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자오 CEO는 이번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경위에 대해 "해커가 대량의 사용자 API키와 이중보안인증(2FA)코드, 기타 정보를 확보했고 피싱을 포함해 다양한 해킹 기술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커들이 여러개 계정을 가지고 잘 조율된 행위를 실행하기 위해 가정 적절한 시기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는 바이낸스 비트코인 보유량의 약 2%에 해당한다. 해커들은 여러 루트를 활용해 바이낸스 보안시스템을 공격했다.

상당수 거래소 이용자들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키 등 민감 정보들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 보안 점검을 위해 모든 암호화폐의 입출금 정지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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