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돼지고기 삼겹살 100g 가격은 2천663원으로 한 주 전보다 4.8%(122원) 올랐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3~4월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개학과 행락철 등에 따른 국내 소비 증가가 주요인"이라며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국내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지면서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 국내 가격도 동반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7일 오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현황과 예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해찬 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과 중앙과 지방정부 간 방역 및 신속대응 체계 점검 등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국내에는 유입되지 않았으며 중국뿐 아니라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한국 검역 당국이 국경 검역 등을 강화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