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자 즉각적으로 전국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500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8년 11월 30일 1천500.24원 이후 5개월여만으로 민생 안전을 위해 유류세를 인하했던 정부의 조치가 있은 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501.76원으로 전일보다 24.52원 올랐으며 서울은 32.05원 오른 1천597.1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1천374.62원, 서울 평균 1천467.41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18.86원과 24.23원이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하였다. 이로 인해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15%에서 7%로 줄어든 것이다. 

이로 인해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르게 되고 주유소는 여기에 마진을 붙여 체감상 더욱 가격이 높아보이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줬다 뺐기는 기분이다", "내릴 때는 엄청 천천히 내려가더니 오를때는 북한 미사일보다 빠르다"며 불만을 토해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