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이 지낸 큰제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宗廟祭禮)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봉행됐다.

종묘대제는 역대 왕과 왕비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왕이 유교 절차에 따라 집행한 경건하고 엄숙한 제사로, 1969년 복원된 이후 해마다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종묘대제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열린 종묘대제 [연합뉴스 제공]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길례(吉禮)에 속하는 종묘대제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왕실 사당인 종묘에서 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다. 종묘 정전에는 역대 조선의 왕 19명과 왕비 30명 등 총 49명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2019 종묘대제에서는 종묘 정전 제향에 앞서 오전에는 종묘 영녕전 제향, 경복궁에서 종묘에 이르는 어가 행렬을 진행한다. 정전 제향 이후에는 평소에 공개하지 않는 정전 신실(神室)을 개방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