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초인적인 반사신경에 불리학 법칙을 거스르는 스피드를 자랑하는 ‘플래시’가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비주류 ‘인디감성’을 물씬 풍기며 한국을 찾았다.

1. 에즈라 밀러

[영화 ‘케빈에 대하여’ 스틸컷]
[영화 ‘케빈에 대하여’ 스틸컷]

배우 에즈라 밀러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등에서 플래시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에즈라 밀러는 틸다 스윈턴 주연 독립영화 '케빈에 대하여'에서 아들 케빈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월플라워', '신비한 동물사전' 등에 출연해 팬층을 넓혔다.

그리고 팬이 선물한 두루마기를 입고 공개석상에 등장하는 등 한국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그는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국 배우 수현과도 돈독한 우정을 자랑한다.

그러한 그가 배우가 아닌 가수 에즈라 밀러로 내한했다. 그가 이끄는 인디밴드 '선즈 오브 언 일러스트리어스 파더' 멤버들과 함께 말이다.

2. 인터뷰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 배우와 밴드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에즈라 밀러 : 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 지향하는 것은 같지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 예술가들은 어떤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믿고 싶어하는 진실'을 보여주고, 관객들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통해 그들이 보고자 하는 것을 얻어간다.

- 열정적인 환경운동가인 에즐라 밀러, 음악에서도 환경 문제를 다루는데?

에즈라 밀러 : 우리가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환경 측면에서는 실패한 부분 등 사회의 여러 비극적인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떻게 건강하게 사회에 녹아들도록 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 도시적이고 섹시한 외모로 사랑 받는 에즈라 밀러, 평소 버몬트 농장에서 생활 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일까?

에즈라 밀러 : 농장에서 나무가 자라고 동물들이 태어나고 죽고 그런 자연환경을 접하면 사랑도 볼 수 있지만 대자연이 얼마나 잔혹한지도 보게 된다. 많은 성찰을 하게 되고 밴드 음악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3. 밴드 '선즈 오브 언 일러스트리어스 파더’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단독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에 온 밴드의 세 멤버 에즈라 밀러, 라일라 라슨, 조시 오빈. 포크에서 힙합, 로큰롤, 펑크, 일렉트로닉까지 장르 경계를 넘어선 대담하고 강렬한 음악을 들려주는 이들은 지난해 8월 '코믹콘 서울 2018'에 참가한 바 있다.

뉴욕 브루클린을 거점으로 결성된 이 밴드는 어쿠스틱 듀오로 시작해 5인조 밴드를 거쳐 현재 3인조로 활동 중이다.

세 멤버 모두 곡 작업에 참여하고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등 여러 악기를 번갈아 연주한다.

이번 내한공연은 4일 저녁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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