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육류수출협회(한국지사장 양지혜)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50+ 플러스 지혜로운 식생활’ 강연회를 5월 2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 라온에서 개최했다. 50세 이상 영 시니어를 대상으로 ‘은퇴 후, 활기찬 라이프를 위한 건강한 식생활’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은 신문기자로 정년 퇴임 후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유인경씨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강연은 미국육류수출협회에서 시니어 건강에 꼭 필요한 단백질 보충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육류 섭취’를 권장하고자 마련됐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 강화를 위해 젊었을 때보다 더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하지만, 국내에는 채소 위주의 식단이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어 노년층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대한가정의학회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남성 43.4%, 여성 66.2%는 단백질을 권장 섭취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섭취 일일 권장량은 몸무게 1kg 당 0.9g로, 몸무게 60kg인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권장량은 54g이다.

근육이 줄어들면 면역력과 신체 회복력을 떨어질 뿐만 아니라, 무력감과 함께 생활의 활력도 떨어진다. 은퇴 후, 건강하고 활력 있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다. 그 중에서도 소화흡수가 잘 되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육류 단백질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성인 손바닥 만한 소고기나 돼지고기 한 장이면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단백질은 한꺼번에 많이 먹는다고 저장되는 영양소가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매번 고기요리를 챙겨 먹기 귀찮다면 재료가 미리 손질되어 있는 밀키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선한 냉장고기는 물론 채소와 각종 양념 등이 1인분씩 포장되어 있어 집에서는 프라이팬에 굽거나 볶기만 하면 손쉽게 다양한 고기요리를 즐길 수 있다. 시중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질 좋은 미국산 소고기를 활용한 밀키트 제품들이 1만원 초반에서 2만원 후반까지 폭넓게 나와있다.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육류단백질 식품으로 돼지고기 가공육인 ‘샤큐테리(Chacuterie)’도 주목할 만하다. 샤큐테리는 돼지고기를 소금에 절이거나 훈연해 숙성한 가공육을 말한다. 흔히 인스턴트 식품이라는 인식과 달리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은 본래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드는 슬로푸드다. 장시간 보관이 가능하고 조리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쟌슨빌, 오스카마이어, 볼피 등 미국산 가공육 브랜드들은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가공육으로 신선한 미국산 돼지고기 함량이 높아, 고기 못지 않은 식감과 맛, 영양을 자랑한다.

강연자로 나선 유인경씨는 “100세 시대의 노후준비는 건강”이라면서 무엇보다 잘 먹어 체력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 근력을 보완하려면 꾸준히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라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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