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가 5월과 8월에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횡단보도 사고 비율이 높았고, 사고는 고학년보다 저학년에서 빈번했다.

2일 보험개발원은 2016∼2018년 자동차보험 통계로 파악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작년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10만 6천651명으로, 전년도 10만 6천852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9%로, 전년도에 비해 다소 줄었다. 어린이 사망자는 2017년 65명에서 지난해 45명으로 30.8% 감소했다.

시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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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학년 사고와 횡단보도 사고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그 원인은 초등학교 입학으로 인한 교통 환경 변화 등 새로운 환경에 노출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차량 탑승 중 발생한 어린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2017년 71.7%에서 2018년 76.4%로 높아졌다. 그러나 성인을 포함한 전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82.8%)과 비교할 때 어린이 착용률(71.3%)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가 차에 탈 때는 안전벨트를 맸는지 확인하고,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는 유아보호용 장구(카시트)를 장착한 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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