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남 합천)] 경남 합천에 가면 사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황매산이 있다. 등산 초보자들도 완만하게 오를 수 있는 높이에 길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로 알려져 있기도 한 황매산. 지금부터 아름다운 황매산을 살펴보자.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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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황매산은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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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은 높이 1,108m로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이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 위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주 봉우리는 크게 하봉, 중봉, 상봉으로 나뉜다. 삼라만상을 전시해 놓은 듯한 모산재의 바위산도 절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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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등산로는 4가닥인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길은 둔내리를 출발해 황매정사-무지개터-모산재 정상-황매산성터-순결바위-국사당-영암사지 코스이다. 정상까지 가려면 둔내리 목장을 지나 중봉과 정상을 차례로 오르는 길과 대병면 하금 삼거 리에서 점말, 수방댐, 산 임도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방법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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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또한 봄이면 고산철쭉이 가득 피어 철쭉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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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정상 아래에서 내려다보는 드넓은 황매평전의 철쭉은 장관이다. 장박리에서 황매산을 올라 황매평전 철쭉제단까지 철쭉을 즐기고 모산재를 거쳐 영암사로 내려서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황매산 정상에 서면 잔잔한 합천호와 이웃악견, 금성, 허굴 3산, 산청군 차황면 쪽의 산과들이 한눈에 보인다. 구름에 쌓여 장관을 연출하는 황매산을 바라보는 일은 정말 근사하다. 동화같이 아름다운 이곳으로 산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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