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 군포의 한 페인트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공장 내부에 유기화합물이 많아 난항을 겪었다.
화재는 이날 오후 9시 5분께 당정동 강남제비스코 6공장에서 발생했는데 이 공장은 합성수지를 제조하는 곳으로 내부에 유기화합물이 다량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소방관들의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특히 플라스틱, 약, 건설자재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합물로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연소하기 시작해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유기과산화물이 저장된 곳이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 군포는 물론 의왕, 안양, 수원, 과천, 시흥 등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3시간만에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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