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토요극 ‘슬플 때 사랑한다’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1%-10.8%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일본 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을 리메이크한 '슬플 때 사랑한다'는 가정폭력에 따른 '페이스오프'(face off)를 소재로 해 초반 시청자의 눈을 끌었다. 지현우와 박하나, 이어 지현우와 박한별의 호흡도 호평받았으며 류수영, 왕빛나 등의 열연도 화제가 됐다.

MB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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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7일 종영을 앞두고 배우들은 시청자들을 향한 아쉬움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류수영은 “스스로 멘탈이 강하다 생각해 왔는데 ‘인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미 소모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욱’에게 애정이 생겼고, 힘들었던 만큼 촬영 막바지로 갈수록 아쉬움도 커졌다”며 “조금은 어두운 드라마였음에도 끝까지 시청해주시고 궁금해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매우 감사하다. 여러분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아주 '많이' 더 힘들었을 것”라고 덧붙였다.

왕빛나는 “'해라'의 슬픈 사랑을 끝까지 함께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 배우분들과 감독님, 많은 스태프분들이 계셨기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해라'를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한별 남편이 전 빅뱅 멤버 승리와 유리홀딩스를 창업한 유모 씨이고, 그가 연예계를 휩쓴 버닝썬 사태와 연관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한별에 대한 비판으로 번졌다. 심지어는 작품 하차 요구까지 일었다.

설상가상으로 박한별 역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과 함께 부부 동반으로 골프를 친 일이 공개되면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박한별은 사과문을 내면서도 "드라마는 많은 분과의 약속인 만큼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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