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에 재도전하는 박인비(31)가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톱5'를 지켰다.

박인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박인비 2라운드 경기 모습(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박인비 2라운드 경기 모습(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첫날 3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대니엘 강,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펑산산(중국) 등과 공동 5위를 달리고 있으며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나선 호주교포 이민지(23)와는 3타 차다.

이날 박인비는 퍼트 수가 33개로 1라운드와 같았고, 페어웨이 세 차례, 그린은 두 차례 놓쳐 전날보다 스코어를 많이 줄이기가 쉽지 않았다. 1번 홀(파4) 보기를 시작으로 전반에는 두 타를 잃고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에는 마지막 18번 홀(파3)을 비롯해 버디만 3개를 잡아내 주말 경기를 기대하게 하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한 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김세영(26), 허미정(30) 등과 공동 16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전인지(25) 등과 5오버파 147타로 공동 83위에 그쳐 컷 탈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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