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이 개최된다.

오는 30일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지난 2001년 해체조사에 들어가 2017년 원래 남아 있던 6층까지 복원작업을 마쳤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이후 주변 정비까지 마무리해 지난달 보수정비가 들어간지 18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말 무왕때인 639년에 세워져 국내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석탑이자 가장 큰 석탑으로 알려졌다.

과거 1998년 구조 안전진단 결과 콘크리트 노후 등의 구조적인 문제가 발견되면서 18년동안 보수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3월 21일 감사원은 문화재청의 보수정비사업과 관련한 감사 실태를 발표하고 원형과 달리 복원한 것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부적정(주의) 통보를 내린 바 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는 총 230억 원이 투입되었으나 2011년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면서 해체 당시 확인된 축석 방식의 기술적 재현 가능성이나 구조적 안정성 여부 등 원형 복원을 위한 구체적 검토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도는 부실 복원 논란과 상관없이 23일부터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을 일반에 공개했으며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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