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이틀 앞둔 25일 경남지역 통일단체들이 "어떤 시련과 어려움이 있어도 판문점선언은 이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판문점선언이 선포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은 없다"며 "미국이 대북제재로 남북관계의 발전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판문점 선언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해 발표한 공동 선언으로 종전선언과 함께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는 의의를 지녔으며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군사적 긴장 해소와 신뢰의 실질적 구축을 위해 단계적 군축을 실현토록 하였다.

또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이날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가 판문점 선언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본부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협력사업을 조속히 실현하라"면서 "평화시대를 역행하는 군사적 행동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국민 모두의 소망이자 국가안보와 민족의 장래가 달린 문제이며, 국민을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정략적 이해관계가 국익과 국민보다 앞설 수는 없다.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하며 국민도 힘을 모아달라"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