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오페라 가수를 꿈꾸다 운명처럼 배우가 된 ‘메릴 스트립’
[카드뉴스] 오페라 가수를 꿈꾸다 운명처럼 배우가 된 ‘메릴 스트립’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9.04.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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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김미양] “무례함은 무례함을 낳습니다. 폭력은 폭력을 부릅니다.
권력자가 높은 위치에서 타인을 괴롭힐 때 우리는 완벽히 패배하게 되죠.”
- 2017 골든글로브 시상식 공로상 메릴 스트립-

12살 때 오페라 가수를 꿈꾼 메릴 스트립. 하지만 15살 때, 학교 연극 공연에서 기립 박수를 받은 후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죠. 바사르 칼리지와 예일 대학을 거친 그는, 마치 운명처럼 배우가 됩니다.

어릴 때부터 사람 흉내 내는 재주가 타고났던 그녀. 맡은 배역에 따라 억양과 사투리 흉내는 기본이었고, 의상과 분장만으로도 완전히 달라진 외양을 연출해 냈죠.

그런 그녀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많이 지명된 여배우로 손꼽힙니다. 총 스무 번에 달하게 지명됐고 그 중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소피의 선택》, 《철의 여인》으로 총 3번의 수상을 하게 됩니다.

40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해왔고 그 작품들 속에서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들을 보여준 메릴 스트립. 특히 2000년 이후의 작품 중 인상적인 작품의 하나로 꼽히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그녀는 전설적인 패션 편집장 ‘미란다’역을 맡으며 소름 돋는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또한 이때 입었던 의상 전부를 경매를 통해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사회활동도 했습니다.

《맘마미아!》또한 그녀의 작품 중에서 빼놓고 지나갈 수 없죠. 유년시절 가수를 꿈꿨던 만큼 그녀의 음악적 재능이 이 작품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그녀가 맡은 주인공 ‘도나’역은 극중 40대 초반의 나이인데, 당시 그녀는 예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와 노래실력을 뽐내며 전세계적으로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2012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 《철의 여인》에서는 메릴 스트립이 실제 인물 연기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말투부터 눈빛까지, 마가렛 대처의 재림이라고 믿어도 될 만큼 메소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녀는 이 작품을 "내가 배우라는 게 감사하게 느껴지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그녀가 이 영화에 가장 끌렸던 이유, 바로 ‘여성과 권력, 권력의 감소, 권력의 상실’이라는 과정을 이 영화에서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요즘 스크린에서 나이 든 여배우가 주요 역할을 맡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메릴 스트립의 나이는 전혀 그녀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그녀는 영화뿐 아니라, 사회활동에서도 모범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직업에 열정을 보이고 사회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는 메릴 스트립. 그녀의 이런 모습들이 이 시대의 수많은 여배우들이 그녀를 롤모델로 꼽고 있는 이유이지 않을까요.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그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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