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24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윤 씨는 이날 오후 6시 20분 캐나다 토론토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오후 4시 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연합뉴스 제공]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연합뉴스 제공]

윤 씨는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들이 갑자기 출국하게 된 경위를 묻자 "갑자기가 아니다. 4월 4일부터 엄마가 아프다고 했다"라며 계획된 출국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취재진에게 "장난하는 거냐.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 "굉장히 무례하다"고 말했다.

또 윤 씨는 "(나를 고소한) 김수민 작가를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윤씨가 피고소인이기는 하지만 고소되기 전부터 이미 출국 의사를 밝혔고, 도주를 시도한다고 보기 어려운 사정 등을 고려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

한편 작가 김수민 씨를 대리하는 박훈 변호사는 22일 기자회견에서  "윤지오 씨는 장자연 씨의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다. 정정당당하게 조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윤씨에 대한 출국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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