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소속사에서 방출됐다. 사실상 박유천은 신뢰회복이 불가능한 상태. 

씨제스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마약)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박유천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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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의 양성반응이후 팬들을 포함한 국민들의 반응도 냉랭하다. 기자회견을 통해 명백함을 주장해 왔고, 모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한다고 했음에도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그에 대한 신뢰감이 바닥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은퇴가 아닌 퇴학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편재 박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지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전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박 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박 씨는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여서 경찰은 박 씨의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감정 의뢰했고 이번에 국과수에서 검출된 필로폰은 다리털에서 나왔다.

경찰은 국과수 검사 결과를 첨부해 전날 검찰에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그동안 3차례의 소환 조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이처럼 결정하는 한편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박 씨와의 대질 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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