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원’ 관리하는 ‘한국가구박물관’은 어떤 곳? [지식용어]
‘성락원’ 관리하는 ‘한국가구박물관’은 어떤 곳?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9.04.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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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현재 성락원에 대한 관심 폭주로 한국가구박물관의 사이트는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한국가구박물관은 한국 전통 목가구 2,500여 점을 수집, 보존, 전시하는 특수 전문 박물관으로 한국의 옛 가옥 10여 채를 옮겨 놓아 실제 한옥에서 우리 가구의 쓰임새와 생활 방식을 총체적으로 볼 수 있다. 입장료는 2만 원이며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을 해서 투어가이드를 들어야만 입장 가능하다.

200년 넘게 베일에 싸였던 서울의 비밀정원 성락원(城樂園)이 지난 23일부터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성락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성락원이 200년 만에 일반에 공개되자 예매처인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관심이 폭주하고 있는 것.

한국 고전 가구 [사진 / 픽사베이]
한국 고전 가구 [사진 / 픽사베이]

서울 성북구 북한산 자락에 16,000㎡ 규모로 들어선 성락원은 1790년대 황지사라는 인물이 처음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은 성락원은 암반과 계곡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리고 인간의 손길을 최소화해 조선시대 정원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19세기 들어 철종(재위 1849∼1863)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정원으로 사용됐고, 일본강점기에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이 35년간 별저로 썼다. 이후 심상응의 후손인 고(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1950년 4월 사들였다.

성락원 송석정 전경 [서울시 제공]
성락원 송석정 전경 [서울시 제공]

이러한 성락원은 서울 안에 있는 몇 안 되는 별서(별장) 정원이고 풍경이 잘 보존돼 1992년 사적 제378호로 지정됐다가 2008년 명승 제35호로 다시 지정됐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국내 3대 정원으로 담양 소쇄원(瀟灑園), 완도 보길도 부용동(芙蓉洞)과 성락원을 꼽기도 한다. 또 성락원 내원에는 연못인 영벽지가 있는데 이곳 바위에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가 새겨져 있어 가치를 드높인다.

성락원을 관리하는 가구박물관은 복원이 마무리되기 전 임시로 이곳을 개방하기로 해 한국 전통 정원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시는 전했다. 관람은 사전예약해야 하며 월·화·토요일 등 주 3회, 하루 7회, 회당 20명씩 이뤄진다. 하루 두 차례는 영어 가이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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