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관계자들이 국회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내용의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어총 불법 정치자금 후원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모 한어총 회장이 당시 박모 사무국장에게 후원금 봉투 준비를 지시한 정황을 포착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를 압수수색한 경찰이 압수품을 들고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를 압수수색한 경찰이 압수품을 들고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경찰은 박 사무국장이 해당 봉투를 당시 국회의원 5명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박씨가 국회의원에게 전달한 후원금의 금액은 1천2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당시 국회의원들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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