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열차 안에서 여성 승객을 무차별 폭행하던 40대 남성이 마침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폭행범을 현장 검거한 경찰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수행경호를 맡은 이조윤(30) 경장이었다.

이조윤 경장 (총리실 제공)
이조윤 경장 (총리실 제공)

 23일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5시 36분 종로3가에서 안국역으로 이동하던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A(48)씨가 20대 여성 승객이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욕설을 하고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사건이 발생했다.

마침 피해 여성의 맞은편에 앉아있던 이 경장이 이를 발견하고 A씨를 제압한 뒤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경장은 안국역에서 A씨와 여성 피해자와 함께 내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이들을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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