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세계 책의 날)’이다.

세계 책의 날은 최초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되었다. 세계 책의 날 제정을 계기로 유네스코는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는 범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세계 책의 날이 ‘4월 23일’로 결정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이날인 데서 유래된 것.

세계 책의 날이 4월23일인 이유는? [사진/픽사베이]
세계 책의 날이 4월23일인 이유는? [사진/픽사베이]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가 올해는 서울 마포구 경의선책거리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마다 서울 청계광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19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를, 올해는 여러 독립서점과 출판사, 북카페 등이 자리한 경의선책거리로 장소를 옮겨 연다고 22일 밝힌 바 있다.

올해 우리나라 세계 책의 날 주제는 '책, 깨다'이다. 책으로 틀, 고정관념을 깨고 한층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23일 기념행사는 낮 12시 30분 개막 행진과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책드림' 행사로 막이 올랐다. 책드림은 세계 책의 날인 4월23일을 상징하는 시민 423명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독서 팟캐스트 '빨간책방' 이동진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오직 재미있게 책 읽기'라는 주제로 열렸고, 여러 작가를 만나는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되었다. 그 외 상담을 통해 필요한 책을 추천해 주는 맞춤형 책 처방 프로그램, 입체책(팝업북) 전시, 독서와 책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상에서 좀 더 책을 가까이 접할 계기가 돼 함께 읽고 나누는 독서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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