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헌재 판결 후 되짚어 보는 문재인 정부 자사고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를 언급했다가 토론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의 반발샀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사고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를 언급했다 학부모들의 질타를 받았다.(연합뉴스 제공)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사고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를 언급했다 학부모들의 질타를 받았다.(연합뉴스 제공)

곽 의원은 토론회 시작이 늦춰지면서 “기다리기 지루하실 테니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얘기 좀 하겠다”고 말하자 학부모들은 “지금 이 자리는 교육과 관련된 자리다. 정치적인 얘기를 하지 말라”고 곽 의원의 발언에 반발을 했다.

이에 곽 의원은 “자사고와 관련된 문제다”며 말을 이어갔고 “문 대통령의 딸도 부산외고 일어과를 2년 중퇴했다. 누구는 (자사고에) 가고 누구는 안 되는 문제가 돼서는 안 된다”고 설명하며 발언을 이어가려 했으나 일부 학부모들은 “그냥 하지 말라”며 강한 반감을 표시했다.

곽 의원의 계속되는 문 대통령 딸 문다혜씨의 발언에 결국 당 대변인인 전희경 의원이 “곽 의원이 한 말은 이 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의 자녀가 자사고 특목고 출신들이 많은데, 정책에 있어서는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지적한 것”이라며 상황을 수습했으나 한 학부모는 “정치는 국회에서나 하라”며 “토론이나 하자”고 소리치기도 했다.

한편, 곽상도 의원은 지난 1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해외 이주와 관련한 5가지의 의혹을 제기해 청와대의 강경 대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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