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2013년 초연 이후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그날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故김광석 노래와 함께 하기에 그 감동은 배가 됩니다. 아직도 아직 이라면? 얼마 남지 않은 공연의 마지막을 여러분이 채워주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여운이 남는 뮤지컬 <그날들>입니다.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 그날들 
기간 : 2019.02.22.~2019.05.06.  
장소 :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배우 : 유준상(정학), 이필모(정학), 엄기준(정학), 최재웅(정학), 오종혁(무영), 온주완(무영), 남우현(무영), 윤지성(무영)
줄거리 및 배경 : 1992년, 청와대 경호실. ‘그 날’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청와대 경호관이 된 ‘정학’은 자신과는 다른, 자유분방한 동기 ‘무영’을 만난다. 신입 경호관 중 최고의 인재로 꼽히던 ‘정학’과 ‘무영’은 때로는 라이벌이자, 친구로 우정을 쌓아간다. 한중 수교를 앞두고 그들에게 내려진 첫 임무는 신분을 알 수 없는 ‘그녀’를 보호하는 일.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사라졌다. ‘무영’도 함께. 

2012년, ‘그 날’의 흔적을 발견하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가 한창인 청와대. 경호부장이 된 ‘정학’에게 전해진 다급한 소식. 대통령의 딸 ‘하나’와 수행 경호관 ‘대식’이 사라졌다. 마치 20년 전, ‘그 날’처럼. 그들의 행방을 쫓는 ‘정학’앞에, 사라졌던 ‘무영’과 ‘그녀’의 흔적들이 하나 둘씩 발견 되는데...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뮤지컬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지켜주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뮤지컬 <그날들>은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경호관들의 삶에 빗대 표현한 공연 이다. 지켜주지 못한 사람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그리고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이 공연을 통해 보여진다. 누군가에게도 한 번쯤 존재하는 지켜주지 못 한 사람. 뮤지컬을 보는 내내 그 사람이 생각날지도 모른다. 

2. 故김광석 
공연 <그날들>은 故김광석의 노래들로 채워진다. 따라서 그를 기념하기 위해 매 공연마다 ‘김광석 자리’를 지정해 그의 사진과 국화를 올려둔다. 故김광석을 그리워하고 그의 노래를 아는 사람이라면 공연을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음을 느낄 수도 있다.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3. 과거와 현재, 그렇게 20년 
극 중 ‘정학’은 안경을 통해 20년 전과 후를 표현한다. 같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일임에도 그들의 묘한 변화는 20년의 차이를 순식간에 어색하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한 번은 봐야 할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캐릭터 매력도   
★★★★★★★★☆☆   
(매력적인 무대연출과 어우러지는 배우들의 모습) 

- 몰입도     
 ★★★★★★★★☆☆ 
   
-총평    
★★★★★★★★☆☆  
(흥행성과 작품성을 통한 힐링의 뮤지컬)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