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전국 팔도인 우리나라. 수많은 지역이 있는 만큼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할 수밖에 없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소식들만 모아모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사 하나로 전국 팔도소식을 한눈에!

오늘(4월 22일)은 각 지역의 정책 관련 소식이다.

- 전국 각지의 정책 관련 소식

1. 광명시, 140만 그루 식재로 미세먼지 줄이기 – 경기 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2023년까지 142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고 밝혔다.(광명시 제공)

경기도 광명시가 2023년까지 53억5천만원을 들여 관내에 142만 그루의 각종 나무를 심어 갈수록 심화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7억원을 들여 51만 그루, 내년 15억7천만원을 들여 23만6천여 그루, 이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10억2천만원씩을 투자해 연간 22만5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결정했으며 소하동 등의 소규모 공원과 체육공원, 아이누리 놀이터 등에 심을 예정이다.

또 안양천 둑 1.5㎞ 구간에도 벚나무 등을 심고, 도심 곳곳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쌈지공원도 조성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효과가 큰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고사목이 많고 수형이 불량한 도심지 녹지공간을 대상으로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을 하고, 가림산과 도덕산 등 관내 주요 산 등산로변 등에도 편백과 소나무, 전나무 등을 심을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녹색 도시를 물려주고, 시민에게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숲 조성을 포함한 나무 심기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 칠곡군, 전통성 살리기 위해 3개 지구에 옻나무숲 200ha 조성 – 경북 칠곡군

경북 칠곡군이 전통성과 문화를 살리기 위해 옻나무숲을 조성한다.(칠곡군 제공)

22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올해 지천면 심천리와 동명면 가천리에 옻나무숲 70ha를 조성한 데 이어 내년 지천면 심천리에 50ha를, 2021년 지천면 오산리에 80ha 총 200ha를 심어 옻나무숲을 만든다.

대단지 옻나무숲으로 옻 생칠(불에 달이지 않은 옻칠)을 이용한 옻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칠곡(漆谷)군의 칠(漆)자는 옻 칠자로, 과거 옻나무가 유명한 지역으로 지역 명칭의 전통성을 살리고 옻 산업기반을 구축하고자 옻 산업 전략육성지구 조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옻나무 재배로 유명한 자치단체를 견학한 결과 소규모 면적의 산발적인 재배로는 옻나무 관리와 옻 산업 발전에 한계가 있음을 확인하고 대규모 옻나무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옻 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옻 생칠과 옻 꿀, 옻 열매, 옻 부산물을 이용한 특화 마을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은 전국 각지의 정책 소식에 대해 알아봤다. 특히 각 지역에 맞는 나무심기 정책으로 환경은 물론 지역의 전통성까지 살릴 수 있는 정책들이 눈에 띄었다. 최근 강원 산불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정책들로 조금 더 푸르른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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