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현재 모금 중인 산불 성금의 조기 집행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건의했다.

21일 속초시에 따르면 전날 속초시를 방문한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들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산불 성금의 조기 집행을 건의했다.

[속초시 제공]
[속초시 제공]

이날 김철수 속초 시장은 "현재 알려진 하반기 성금 집행 계획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산불 당시 수저 하나 건지지 못하고 맨몸으로 빠져나온 이재민과 큰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하루빨리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재 모금된 금액만이라도 신속하게 조기 배분해달라"라고 요청했다.

또한 "재난 발생 시 다변화돼 있는 성금 모집 창구를 일원화해 모집과정에서 혼란을 피할 필요가 있다"라는 현장 목소리도 함께 전했다.

이에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1, 2차 성금 모금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른 시일 안에 성금이 조기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