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지갑에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3년 전보다 3분의 1 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 결과'를 살펴보자.

▶ 설문조사 방식
지난해 10월 22일∼12월 5일 가구주 1천100명, 종업원 5인 이상 기업체 1천100개(현금전문 취급업체 100개 포함)를 상대로 방문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짐.

▶ 기준 가계의 '거래용 현금'(지폐) 보유액
2015년 - 11만 6천 원
2018년 - 평균 7만 8천 원
⇒ 3만 8천 원(33%) 줄어듦

▶ 연령대별 '거래용 현금'(지폐) 보유액
20대 거래용 보유액 - 5만 4천 원
30대 거래용 보유액 - 6만 7천 원
60대 이상 거래용 보유액 - 6만 7천 원
40대 거래용 보유액 - 9만 1천 원
50대 거래용 보유액 - 10만 5천 원

▶ 가계 지출액 중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
2015년 – 현금 38.8%, 신용·체크카드 37.4%
2018년 – 현금 32.1%, 신용·체크카드 52.0%

▶ 용도별 현금지출액
상품 및 서비스 구입 - 61.8%
사적 이전지출·경조금 등 개인 간 거래 - 37.6%

▶ 현금 사용의 장소별 비중
1위. 전통시장 - 40.2%
2위. 슈퍼마켓 - 24.4%
3위. 편의점 - 10.3%

▶ 예비용 현금
예비용 현금 : 비상시를 대비해 집이나 사무실 등에 보유한 돈
2015년 - 평균 69만 3천 원
2018년 - 평균 54만 3천 원

Q. 현금 없는 사회가 실현될 수 있을까?
48.7% - 낮거나 없다
35.4% - 중장기적으로 있다
15.9% - 단기간 내 있다

한은 관계자는 "설문조사 특성상 가계나 기업이 보유현금 정보를 실제보다 줄여 응답했을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현금 보유액을 파악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3년간 현금 보유 관련 사회·경제적 트렌드 변화를 추정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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