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지난해 10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이가 태어났다. 일본에서 태어난 류스케 군은 당시 체중은 258g으로 세계 최소 기록이었다.

일본에서 체중이 1천g 미만으로 태어나는 미숙아의 생존률은 90% 수준이지만, 300g 미만일 경우 생존 확률은 극히 낮다고 한다. 하지만 세계 최소 출산아였던 류스케는 정상아로 성장해 20일 퇴원한다.

1. 258g, 세계 최소 기록

[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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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세키노 류스케(関野竜佑)
신장 : 22cm (출산 당시)
체중 : 258g (출산 당시)

이 아이의 엄마는 임신 24주 5일째가 되던 작년 10월 1일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류스케는 출산 당시 두 손바닥에 몸이 다 들어갈 정도로 작았다.

2. 6개월 만에 건강하게 퇴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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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의료진은 튜브로 모유를 조금씩 공급하는 등 보육기를 활용한 집중치료에 매달린 끝에 7개월 만에 건강한 아이로 키워냈다.

퇴원하게 된 류스케의 신장은 43.5cm로 커졌고, 가슴둘레는 33.9cm, 체중은 3천 374g까지 늘었다. 정상 체중(2천 500g 이상)으로 태어나는 아이들만큼 몸이 커진 것이다.

엄마인 세키노 도시코(関野俊子) 씨는 "태어났을 때는 만지면 부서질 것 같아 어찌할 줄 몰랐었다"며 "날이 갈수록 사람처럼 되는 것을 보면서 기쁨을 느꼈다"고 퇴원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히로마 다케히코(広間武彦) 병원 신생아과부장(50)은 "혈관이 바늘처럼 가늘어 링거 바늘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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