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큰 피해를 본 노트르담 대성당 안에 남아있던 그림을 대부분 회수 했지만 붕괴 위험있는 내부 공간에는 소수의 작품이 남아있다고 프랑스 당국이 밝혔다.

노트르담 성당에 걸려있던 그림들은 대부분 18세기에 그려진 것들로, 가톨릭 성인이나 예수의 수난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인간사슬’로 화재를 피한 루이 9세가 1238년 라틴 제국 황제 보두앵 2세에게 사들인 예수가 십자가형에 처해지기 전에 썼던 가시면류관 [연합뉴스제공]
‘인간사슬’로 화재를 피한 루이 9세가 1238년 라틴 제국 황제 보두앵 2세에게 사들인 예수가 십자가형에 처해지기 전에 썼던 가시면류관 [연합뉴스제공]

프랑크 리스터 문화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성당의 안의 그림들을 화염으로부터 무사히 빼내어 다른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있다"면서 "오늘 중으로 모든 그림을 수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붕괴 위험이 상존하는 성당 내부 공간에 네 점의 그림이 남아있어 전문가들이 이를 회수하는 작업을 곧 진행할 예정이다.

회수한 그림들은 루브르 박물관의 수장고로 옮겨져 화재 당시 그을음이나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가 뿌린 물기를 제거하는 등의 보존처리를 거쳐 성당의 재건 공사 기간 보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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