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규모 장외투쟁을 하루 앞두고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끝까지 싸울 것을 알렸다. 

황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 문재인 세력 그들만의 국정 독점, 그 가시 꽃들의 향연을 뿌리 뽑겠다"고 전했다. 

황교안 대표 (연합뉴스 제공)
황교안 대표 (연합뉴스 제공)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을 언급하며 "인사 대참사가 발생했고 인사 독재를 보았다. 속았다. 저도 속고 우리 당도 속았다. 우리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속았다"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08년 3월 한나라당(옛 한국당) 소속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의 총선 공천이 공정하지 않다며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말한 것을 차용한 것으로 박 전 대톨영의 지지세력을 규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사람이 먼저다' 등의 문 대통령의 구호를 언급하며 "모두가 거짓말이었다"고 말하면서 "국민을 마치 조롱하듯 깔보듯 무시했고, 민생의 엄중한 경고도 묵살했다"며 "오직 국민의 명령에 따라 국민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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