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대응을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증오범죄로 보이는 범행으로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으시거나 다치셨다"라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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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범인은 오래전부터 이상행동을 보였고 따라서 그런 불행을 막을 기회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그런 참사를 미리 막을 수는 없었는가 등 돌이켜 봐야 할 많은 과제를 안게 됐다"라며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그 결과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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