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막말로 논란인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대학 동기 단체 채팅방에서 비난을 받아 대화방에서 퇴장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은 17일 '동기 카톡방에서 나간 차명진'이라는 제목의 SNS 글에서 "평소 점잖던 김학노(영남대 정외과 교수)가 차명진을 험한 말로 꾸짖었다"며 차 전 의원이 포함된 대화방 상황을 알려주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 페이스북]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 페이스북]

차 전 의원의 대학 동기인 김학노 교수는 전날 대학 동기 14명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차명진 이 나쁜 XX야. 정신 언제 차릴래?"라고 차 전 의원을 몰아세웠다. 이에 차 전 의원은 아무 대답 없이 대화방을 나갔다.

그러자 김 교수는 차 전 의원을 다시 초대해 "이 XX가 어딜 도망가"라고 했지만, 차 전 의원은 또 말없이 대화방을 나갔다. 김 교수는 이후 "이 XX. 없는 자리에서 욕하기도 뭐하고. 암튼 명진이는 오늘부터 완전 아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차 전 의원은 SNS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써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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