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4시간 내 유튜브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한 K-POP 그룹 뮤직비디오 부문, 트위터 최다 활동, 트위터 최다 활동 음악 그룹, 빌보드 200 1위를 한 첫 한국 아티스트, 빌보드 아티스트 100 1위를 한 첫 한국 아티스트. 바로 방탄소년단(BTS)이 보유한 기네스 세계 기록이다.

이렇듯 방탄소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식을 줄 모르는데,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SNL에 K-팝 그룹으로는 처음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왜 팬들이 NBC 본사 앞에 며칠씩 진을 치는지, 왜 SNL 방청객이 방탄소년단의 이름만 나오면 소리를 지르고 손뼉을 치는지 궁금하다면 이 영상을 보라"며 BTS의 SNL 무대 영상을 링크했다.

1. K팝 스타? 이 정도면 월드스타!

[미국 NBC, Alex Schaefer 제공]
[미국 NBC, Alex Schaefer 제공]

방탄소년단이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서 생방송 된 'SNL'에서 뮤지컬 게스트로 출연했다.

NBC방송의 뉴욕 본사 앞에는 SNL 방청권을 얻으려는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들이 일주일 가까이 줄을 서며 장사진을 이뤘는데 NBC방송 진행자들은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에서 본사 앞에 침낭과 간이의자 등을 가져다 진을 친 팬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긴 줄은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본방송이 진행될 때 유튜브에는 불법 스트리밍 계정이 수백 개 등장해 유튜브와 NBC가 일일이 차단했다. 아미는 자발적으로 방탄소년단 노래를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해 공유하며 즐겼다.

[Saturday Night Live 유튜브 캡처]
[Saturday Night Live 유튜브 캡처]

방송 다음날 14일, CNN방송은 방탄소년단을 이렇게 평가했다. "이번 SNL 무대는 온통 방탄소년단이었다(all about BTS)"

CNN은 "방탄소년단은 SNL 무대에서 공연한 첫 K-팝 그룹이 됐다"면서 "K-팝은 꾸준히 유명해지고 있지만 방탄소년단이 이를 국제적 움직임으로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2. 최초 그리고 최고의 기록들

[미국 NBC, Will Heath 제공]
[미국 NBC, Will Heath 제공]

방탄소년단이 공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발매 사흘 만에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달콤한 펑크팝 장르의 곡으로 발매 37시간 37분 만인 14일 유튜브 조회 수 1억건을 넘겨 세계 최단 신기록을 냈다.

그리고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3위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수록곡 6곡도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음원 공개 직후에는 음원사이트에 트래픽이 폭주해 접속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멜론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45분가량, 13일 오후 2시 50분부터 1시간 15분가량 모바일 앱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실물 앨범도 무서운 속도로 팔려나갔다. 발매 하루 전인 11일까지 선 주문량은 총 302만 1천822장이었다. 가온차트 15주차(4월 7일∼13일) 소매점 앨범차트에선 판매량 155만 6천331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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