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안나 카레리나'에서 하차한다.

15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차지연이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알앤디웍스 제공]
[알앤디웍스 제공]

이어 소속사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 하차를 결정했다"라며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의 경우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해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하고 당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레오 톨스토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부와 명예를 다 갖춘 귀부인 '안나 카레니나'가 매력적인 젊은 장교 '알렉세이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다룬다.

차지연의 하차로 주인공 '안나 카레니나'는 김소현과 윤공주가 번갈아 맡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