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미국 케이블 채널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8이 14일(국내 스크린 채널은 19일) 방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뮌헨공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왕좌의 게임 등장인물들의 생존 가능성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1. 왕이 되려는 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왕좌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캡처]
[왕좌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캡처]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은 2011년 4월 17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현재 4월 14일(국내 케이블 영화 채널 스크린은 19일 밤 11시)에 시즌 8 방영을 앞두고 있다. 시즌 8은 총 6개 에피소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왕좌의 게임의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술수와 탐욕, 음모가 난무하는 남부에서 야만이 숨 쉬는 동부의 광활한 대지. 어둠의 존재들로부터 왕국을 지키기 위해 250m 높이의 장벽을 쌓은 북부에 이르기까지 펼쳐지는 대서사시로 웨스테로스 대륙을 배경으로 7개 국가(칠왕국)가 연맹 국가의 통치권인 '철 왕좌'를 놓고 다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지 R.R. 마틴의 베스트셀러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2. “주인공 아니었어?!!" 강철 멘탈도 흔들리게 만드는 등장인물들의 죽음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왕좌의 게임 관련 그래픽 기사 @By Shelly Tan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왕좌의 게임 관련 그래픽 기사 @By Shelly Tan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왕좌의 게임의 반전은 주인공이라 생각했던 등장인물들의 죽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매 시즌 많은 등장인물들이 죽음을 맞이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제발 내 최애캐는 죽이지 마~’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바로 그 캐릭터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 아닐까...

지난 8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런 내용을 그래픽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WP가 밝힌 시즌 1부터 시즌 7까지 죽은 인물은 총 2,339명. WP의 그래픽 기자 셀리 탄(Shelly Tan)에 따르면 시즌별 사망자 수는 59→130→87→181→246→540→1096명으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왕좌의 게임 출연자 중 ‘산사 스타크’역의 소피 터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이가 죽어 나가고 감정적으로 훨씬 고통스러울 것”라고 말했으며 ‘아리아 스타크’역의 메이지 윌림엄스 또한 “수많은 캐릭터가 죽게 될 것이다”라고 피의 전쟁을 예고한 바 있다.

3. ‘왕좌의 게임’ 다음 사망자는 ‘브론’?!!

'왕좌의 게임' 이미지 [스크린 제공]
'왕좌의 게임' 이미지 [스크린 제공]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등장인물들의 죽음을 두고 독일의 뮌헨공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등장인물들의 생존 가능성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시리즈 막판까지 생존 가능성이 높은 등장인물은 주인공 역의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으로 생존율이 99%로 나타났다. 그리고 다음 사망자는 ‘브론’일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장인 가야 야흐다프는 이번 생존율 분석에 의료 치료의 효과를 조사하는 데 사용된 과학적 연구와 유사한 분석 방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컴퓨터공학과의 자바 스크립트 세미나 과정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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