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오는 16일 KBS1라디오(97.3㎒)는 특집 다큐멘터리 '다섯 번째 봄, 첫 번째 수학여행'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5년 전 친구들과 끝내 가지 못했던 제주도로 조금 늦은 수학여행을 떠나는 세월호 생존 학생 장애진(23)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KBS 제공]
[KBS 제공]

그날의 참사는 원래 유치원 교사를 꿈꿨던 장 씨가 응급구조사라는 새로운 진로를 택하게 했다.

내레이션은 가수 요조가 맡았다.

요조는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책방 무사'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를 기리며 사진전을 열고 있다. '블루 하와이'라는 제목의 이번 사진전에서는 단원고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를 담은 홍진훤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다섯 번째 봄, 첫 번째 수학여행'은 16일 오전 11시 10분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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